알아두면 좋은 육아 Tip, 우리 아기 쪽쪽이 언제까지 써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저희 둥이들도 벌써 16개월 차예요
아직도 간헐적으로 쪽쪽이에 의존하거나 잘 때는 아직도 필요한데요
 
이 쪽쪽이 너무 자주 쓰고 있는 건 아닐까? 언제까지 쓰는 게 좋을까?
고민 중이신 분들도 많으시죠? 저 또한 아주 많이 고민 중입니다.
 
출생 후 18개월까지의 아기는 모든 관심이 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에게 빨기 행위는 아기가 맨 처음 자기의 몸과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빨기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칭얼거리고는 해요
 
아기들의 빨기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쪽쪽이는 이러한 빨기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유용한 육아아이템입니다.
 
쪽쪽이를 사용하면 좋은 점
아이를 달래기 쉬워 부모가 편하다
빨기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아이를 쉽게 잠들 수 있게 해 준다
아이가 손가락 빠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영아 돌연사를 줄일 수 있다
주사를 맞는 등의 상황에서 관심을 돌려 통증을 경감해 준다
손가락 빠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끊기 쉽다
 
 
 
쪽쪽이 사용의 단점
모유수유에 지장을 주어 모유를 줄일 수 있다
신생아가 쪽쪽이를 일찍부터 빨기 시작하면 유두혼동이 와서 모유수유가 어려워집니다.
아이가 엄마 젖에 익숙해지는 생후 4주 이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쪽쪽이에 의존하면 잠자는데 방해가 된다
쪽쪽이가 있어야만 잠을 잘 수 있도록 의존하게 되면 자다가 쪽쪽이가 빠질 때 잠에서 깨어 숙면에 방해가 됩니다.
스스로 쪽쪽이를 찾아서 입에 넣을 수 있는 월령이 되기 전까지 쪽쪽이에 의존하면 부모가 쪽쪽이를 계속 껴주어야 하여 육아가 어려워집니다.
 
언어 발달에 방해가 될 수 도 있다
한창 옹알이를 할 시기에 쪽쪽이를 물려놓으면 아이가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없어 언어발달에 좋지 않습니다.
 
입으로 세상 느끼는데 방해가 된다
구강기에 해당하는 18개월 미만 아기들은 입으로 물체를 빨며 세상에 대한 정보를 얻고 탐색해 나가는데 쪽쪽이를 물면 하기 어렵다
 
중이염 발생 시 쪽쪽이를 빨면 더 악화된다.
중이염 치료 중에 쪽쪽이를 빨면 고막에 압력이 가해져 변화가 생겨 중이염이 더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쪽쪽이를 사용빈도를 줄여야 하며 중이염 발생이 급증하는 6-12개월에는 사용에 주의하세요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면 치아배열, 부정교합 등의 문제가 생긴다.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에도 쪽쪽이를 지속적으로 빨면 차아배열과 부정교합등에 문제를 줄 수 있습니다.
 
침 분비가 많을 때 쪽쪽이와 맞닿는 부분에 침독, 습진이 생기기 쉽다
생후 100일이나 돌 즈음 침 분비가 많아지는 때 쪽쪽이와 입가 피부가 맞닿는 부분에 침독이나 습진이 생기기 쉬운데 쪽쪽이를 끊고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쪽쪽이를 오랫동안 빤다고 해서 심리적으로나 의학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중간중간 필요할 때만 쓰는 것은 상관없지만 아이가 빨기 욕구나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도
부모의 편의를 위해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정말 필요할 때만 물리면서 점점 물리는 횟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쪽쪽이 언제 끊어야 하나요?
대개 생후 6개월이 지나고 나면 빨기 욕구가 줄어들기 시작해서 아이들도 쪽쪽이에 흥미를 잃어가기 시작해요
또한 6개월 이후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만나고 놀이를 많이 하기 시작하면서 빨기 욕구를 다른 욕구롤 대체할 수 있게 되어
6-12개월 사이에 저절로 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도 못 끊었다면 15개월 전후, 늦어도 두 돌 전에는 쪽쪽이 끊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쪽쪽이 잘 끊는 방법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재밌는 것을 많이 경험하도록 해주세요
쪽쪽이를 대신할 수 있는 놀잇감이나 다양한 환경을 제공해 주세요
잠잘 때 쓰는 쪽쪽이를 대신하기 위해 애착인형, 베개, 이불 등을 제공하여 안정감 느낄 수 있게 해 주세요
쪽쪽이에 가위로 흠을 내면 빨 때 느낌이 이상함을 느껴 아이가 쪽쪽이를 찾지 않게 돼요
쪽쪽이 버리는 날을 디데이로 정해놓고 이별 준비 시간을 주어요
쪽쪽이를 떼야하는 이류를 설명해 주어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스스로 끊어야 한다는 점!
 
저도 잘할 수 있겠죠? 아이들이 크게 의존성은 갖고 있지 않지만
없으면 간혹 찾는 경우가 생겨요 칭얼거리기도 하고요
 
 
끊기로 마음먹었다면 단호해져야 하겠죠?
그게 제일 힘들지만...
 
그리고 일관성 있게 얘기해야 할거 같아요! 늦어도 3살 이전에 끊을 수 있기를..
 
하루 사용시간을 점차 줄이고 1차 목표는 18개월에서 24개월 사이 끊기에요!!
 
꼭 아가들이 자연스럽게 스스로 끊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